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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KOSPI·전자장비와기기

영업이익률 8.7%에서 12.7%로, 한 분기 만에

삼성전기의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이 나왔죠. 매출은 한 분기 만에 8%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57% 뛰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이런 격차가 나면 원인은 보통 가격입니다.

요점만 먼저

  • 2026년 2분기 매출 3조 4,572억, 영업이익 4,404억. 영업이익률 12.7%로 1분기 8.7%에서 4%p 상승
  • 주가 150만 3,000원, 52주 최저 15만 3,800원 대비 큰 폭 상승. 시가총액 112조로 코스피 5위
  • 현재가 기준 PER 165배지만 이 숫자가 어느 이익을 나눈 것인지는 기준별로 크게 갈린다

이 글은 StockLens가 공시·재무제표·증권사 리포트·뉴스를 모아 정리한 것입니다. 삼성전기 계속 추적하기 →

2025 매출
11조 3,145
2025 영업이익
9,133
영업이익률
8.1%
부채비율
49%

2026년 8월 13일 기준 공개 자료

삼성전기는 어떤 부품을 파는 회사인가

1973년에 세워진 삼성그룹 계열 전자부품 회사입니다. 1979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니 상장 이력만 40년이 넘죠.

사업은 세 갈래입니다. 수동소자를 만드는 컴포넌트, 반도체패키지기판을 만드는 패키지솔루션, 카메라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 쉽게 말하면 스마트폰·서버·자동차 안에 들어가는 작은 부품들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회사예요. 수동소자(전류를 걸러주고 저장하는 소형 부품)는 기기 한 대에 수백~수천 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개당 단가가 몇 원만 움직여도 전체 이익이 크게 흔들립니다.

생산은 국내 수원·세종·부산과 중국·필리핀·베트남 법인에서, 판매는 미주·유럽·아시아 법인에서 합니다.

매출은 8%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2026년 2분기 매출 3조 4,572억, 영업이익 4,404억, 순이익 3,283억. 7월 30일 공정공시로 나온 잠정치라 정기보고서에서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1분기와 나란히 놓으면 격차가 보입니다. 매출은 3조 2,091억에서 3조 4,572억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2,805억에서 4,404억으로 갔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7%에서 12.7%. 매출 증가폭보다 이익 증가폭이 훨씬 크다는 건, 더 많이 판 게 아니라 더 비싸게 팔았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이 12.7%가 어느 수준인지 감이 옵니다. 2022년 12.6%, 2023년 7.4%, 2024년 7.1%, 2025년 8.1%. 즉 최근 3년 내내 7~8%대에 머물던 마진이 한 분기에 2022년 수준으로 되돌아온 겁니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 9,133억의 절반 가까이를 2분기 한 분기에 벌었습니다.

다만 분기 자료는 2026년 1분기와 2분기, 딱 두 개뿐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분기 숫자가 없어서 이 개선이 계절성인지 구조 변화인지는 이 자료만으로 가릴 수 없어요.

연간 영업이익률

단위: %
05101520 15.412.67.47.18.1 20212022202320242025
영업이익률
2023년 이후 7~8%대에 머물던 구간을 먼저 보세요.

공시 쪽에서 두 번 반복된 단어가 있다

최근 3개월 공시 18건 중 호재로 분류된 게 5건, 악재는 1건입니다. 그 5건 안에 눈에 걸리는 게 있습니다.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가 6월 30일과 7월 23일, 한 달 사이 두 번 나왔습니다. 계약 규모나 상대방은 제목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부품회사가 개별 공급계약을 공시로 낼 만한 규모라는 뜻이죠. 여기에 7월 2일과 7월 3일 이틀 연속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정공시, 7월 2일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까지 붙었습니다. 증설·투자와 관련된 의사결정이 7월 초에 몰렸다는 정도는 읽힙니다.

악재로 분류된 건 6월 15일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 상품·용역거래 한 건입니다. 계열사 거래 공시는 정기적으로 나오는 성격이라 이걸 사건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부정적 공시는 사실상 없었다고 봐도 됩니다.

분기 매출과 이익

단위: 억원
010,00020,00030,00040,000 32,09134,572 1Q262Q26
매출영업이익
매출 막대는 조금, 이익 막대는 크게 늘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 제목만 시간순으로

한 건씩 읽으면 잘 안 보입니다. 제목만 뽑아 날짜순으로 세워야 결이 드러나요. 확인한 15건 가운데 최근 10건만 실었습니다.

  1. 유안타증권7/31
    2Q26 Re: 아쉬움은 내려놓고 시선은 위로
  2. 대신증권7/31
    3Q는 예상 상회, 최고! FC BGA/MLCC, 공급부..
  3. 신한투자증권7/31
    기회의 구간
  4. IBK투자증권7/31
    MLCC 가격 인상! 쉽게 보면 안된다
  5. SK증권7/31
    "MLCC 개당 5원 시대", 7년 만의 귀환
  6. iM증권7/31
    10년 평균치로 회귀한 밸류에이션과, 더 강해..
  7. 키움증권7/31
    우려를 걷어내고 만개하는 업황에 주목할 때
  8. 미래에셋증권8/3
    줄은 더 길어졌다
  9. 하나증권8/11
    [NDR 후기] 수급 불안을 먹고 자라는 중
  10. 유안타증권8/11
    LTA 본격화, 서버가 이끄는 P와 Q

7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목만 늘어놓으면 소재가 한 방향으로 몰려 있습니다. 7월 24일에는 수주 공시 관련 코멘트가, 7월 31일에는 여러 증권사가 같은 날 리포트를 냈고 그 제목에 'MLCC 가격 인상', '개당 5원 시대, 7년 만의 귀환', 'FC BGA/MLCC 공급부...' 같은 표현이 반복됩니다. 즉 부품 가격과 공급 부족이 공통 화두였다는 뜻이죠.

8월로 넘어오면 결이 조금 옮겨갑니다. 미래에셋증권 8월 3일 '줄은 더 길어졌다', 유안타증권 8월 11일 'LTA 본격화, 서버가 이끄는 P와 Q', 하나증권 8월 11일 '수급 불안을 먹고 자라는 중'. 가격 인상이라는 단발 이슈에서 대기 수요와 서버 쪽 물량으로 시선이 이동한 인상입니다. 다만 이 표에는 목표주가나 등급 변화가 담기지 않아, 톤이 얼마나 세졌는지는 제목만으로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PER 165배라는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현재가 150만 3,000원. 8월 13일 하루 12.6% 올랐고, 시가총액 112조 2,646억으로 코스피 5위입니다. 52주 밴드는 15만 3,800원에서 241만 7,000원.

문제는 밸류에이션 숫자가 기준마다 완전히 다르다는 겁니다. 시세 기준 PER은 165배, 종목 투자정보표의 2026년 3월 기준 PER은 142배(EPS 1만 587원), 추정 실적 기준으로는 76배(EPS 1만 9,742원)로 나옵니다. 한편 2026년 1분기 이익이 1년 이어진다고 가정한 연환산 PER은 31배였고, 2025년 연간 확정 실적 기준으로는 28배였습니다. 같은 회사인데 28배부터 165배까지 벌어집니다. 어느 이익을 분모에 넣느냐의 차이죠.

PBR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세 기준 11.9배, 2026년 3월 BPS 12만 9,912원 기준 11.6배. 2025년 연간 확정 기준은 2.04배였고 2024년은 1.08배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어디까지 올라왔는지가 이 격차에 다 들어 있습니다.

PER 165배가 비싼 자리인지, 아니면 이익이 아직 안 따라온 국면인지는 솔직히 이 자료만으로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동일업종 PER이 98배라는 점, 배당수익률이 0.16%(2025년 12월 기준)로 사실상 배당 매력은 없다는 점 정도가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재무구조는 부채비율 2024년 41.9%, 2025년 49.0%, 2026년 1분기 55.19%로 올라오는 중입니다. 절대 수준은 낮지만 방향은 3년 연속 상승이에요.

8월 13일 주가 급등은 회사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같은 날 코스피는 3.56% 올라 6813.34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과 외국인 약 2조원 순매수가 지수를 끌었고, 미국 소비자물가 안정으로 금리 우려가 완화된 게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삼성전기 12.6% 상승도 이 흐름 안에 있었던 셈이죠.

다만 뉴스에서는 이 회사가 개별적으로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기를 주목했다는 보도가 8월 13일자로 나왔어요. 다만 그 보고서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헤드라인 수준을 넘어 확인되지 않습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8.59%입니다(보유 2,882만 5,253주 / 한도 7,469만 3,696주).

앞으로 숫자로 확인될 지점

세 사업부문 중 어디서 마진이 나왔는지가 이 회사 해석의 핵심인데, 이번 잠정공시는 연결 전체 숫자만 담고 있습니다. 부문별 구성은 정기보고서에서 갈립니다.

그리고 2분기 4,404억이 잠정치라는 점. 확정 숫자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가 12.7%라는 마진의 신뢰도를 정합니다.

이 종목을 계속 본다면

  1. 2분기 확정 실적과 잠정치의 차이. 4,404억원은 7월 30일 잠정치입니다. 정기보고서에서 확정되면 12.7%라는 영업이익률이 그대로 유지되는지 확인됩니다.
  2. 부채비율 방향. 2024년 41.9%에서 2026년 1분기 55.19%까지 3년 연속 올랐습니다. 7월 초에 몰린 투자 관련 공시가 이 숫자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다음 분기 재무제표에서 드러납니다.
  3. 공급계약 공시의 추가 여부. 6~7월 한 달 사이 두 건이 나왔습니다. 같은 유형 공시가 계속 이어지는지가 수주 흐름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가장 빠른 신호입니다.

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

공개된 자료에 없는 것

  • 부문별 실적 구성. 컴포넌트·패키지솔루션·광학솔루션 중 어디서 마진이 개선됐는지는 이번 잠정공시가 연결 전체 숫자만 담고 있어 확인되지 않습니다.

StockLens가 아직 모으지 않는 것

  • 공급계약 규모와 상대방. 6월 30일과 7월 23일 두 차례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나왔지만, 제목 외에 계약금액과 거래상대방은 이번 자료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 전년 동기 분기 실적. 분기 자료가 2026년 1·2분기 두 개뿐이라 전년 같은 분기와의 비교는 하지 못했습니다. 계절성 여부를 가릴 근거가 없습니다.

확인 안 된 숫자는 채워 넣지 않습니다. 어디까지가 자료에 있는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추측인지 구분이 안 되면, 그 글은 판단에 쓸 수가 없으니까요.

자주 찾는 것들

삼성전기 2026년 2분기 실적은 어땠나요?
매출 3조 4,572억원, 영업이익 4,404억원, 순이익 3,283억원입니다. 영업이익률은 12.74%로 1분기 8.74%에서 4%p 올랐습니다. 7월 30일 공정공시로 발표된 잠정치이며 정기보고서에서 소폭 조정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기 PER은 얼마인가요?
기준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시세 기준 PER은 165.18배, 2026년 3월 기준 141.97배(EPS 1만 587원), 추정 실적 기준 76.00배(EPS 1만 9,742원)입니다. 2025년 연간 확정 실적 기준으로는 28.02배였습니다. 동일업종 PER은 98.30배입니다.
삼성전기 주가는 왜 실적보다 더 크게 올랐나요?
8월 13일 주가는 12.58% 올라 150만 3,000원에 마감했는데, 같은 날 코스피 전체가 3.56%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과 외국인 약 2조원 순매수가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회사 개별 요인과 시장 전체 요인이 겹쳐 있어 어느 쪽 비중이 큰지는 이 자료로 가릴 수 없습니다.
삼성전기는 어떤 회사인가요?
1973년 설립된 삼성그룹 계열 전자부품 기업으로 197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수동소자를 만드는 컴포넌트, 반도체패키지기판의 패키지솔루션, 카메라모듈의 광학솔루션 등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됩니다. 국내 수원·세종·부산과 중국·필리핀·베트남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위에 적은 확인 지점 3가지, 공시가 뜨는 순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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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확인 — 시세와 재무제표, 공시 원문은 네이버 증권 삼성전기 페이지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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