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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 14호는 궤도에 올랐고, 주가는 빠졌다

9월 28일 스타십 14호가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도달했고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뿌렸죠. 같은 날 주가는 2% 넘게 내렸습니다. 회사가 넘긴 문턱과 시장이 매긴 값이 따로 놀았던 하루입니다.

요점만 먼저

  • 9/28 스타십 14호 첫 궤도 비행 성공, 스타링크 26기 배치. 같은 날 주가는 -2%
  • 2026년 2분기 매출 78.14억 달러, 영업손실 1.43억 달러. 손실 폭은 전 분기의 14분의 1
  • PER 401배·PBR 15배. 적자 회사라 이 PER이 어떤 이익을 나눈 값인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글은 Stocklens가 최근 공시 3건, 뉴스 10건을 읽고 정리한 것입니다. 스페이스X 계속 추적하기 →

분기 매출 78억 달러,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는 회사인가

2026년 2분기 매출 78억 1,400만 달러. 한 분기에 그렇습니다. 무엇을 팔아서 그런지부터 봅니다.

사업은 셋으로 나뉩니다. Space는 재사용 로켓을 만들고 쏩니다. 팰컨9과 팰컨헤비로 상업·정부 고객의 화물을 원하는 궤도까지 올려주고, 스타십과 드래건으로 정부 우주 프로그램의 발사·미션 서비스를 맡습니다. Connectivity는 저궤도(지구에 가까운 궤도)에 띄운 스타링크 위성으로 인터넷을 팝니다. 개인, 기업, 정부가 고객이고요. AI는 프런티어 LLM 그록, 실시간 정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X, 그리고 AI 연산 인프라를 수직으로 묶은 부문입니다.

2002년 설립, 본사는 텍사스 스타베이스. 미국과 아일랜드, 캐나다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위성 브로드밴드를 제공합니다.

9월 28일 하루에 일어난 일: 궤도 도달, 위성 26기, 그리고 -2%

뉴스가 한 날짜에 몰려 있습니다. 9월 28일입니다.

스타십 14호가 발사됐고, 지구 궤도에 도달했고,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궤도에 풀었습니다. 여러 매체가 같은 사건을 반복해 전했는데 핵심은 하나예요. 회사의 첫 궤도 비행이라는 점. 머스크가 스타십 목표를 더 높여 잡았다는 보도도 같은 날 나왔습니다.

그런데 시세는 -2.16%. 종가 145.47달러입니다.

같은 날 뉴스 묶음을 다시 보면 개별 재료만 있는 게 아닙니다. 다우가 하락 마감했고, 정책 이슈로 지수가 밀렸다는 기사가 섞여 있어요.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행사가 10월 15일로 미뤄졌다는 소식도 같은 날입니다. 궤도 도달이라는 성과와 시장 전체의 하락, 그리고 머스크 관련 다른 종목의 뉴스가 하루에 겹쳤습니다. 이 하락의 원인을 스타십 하나로 돌릴 근거는 공개된 자료 안에 없습니다.

지난 글(8/26) 이후 달라진 건 이 발사 하나입니다. 재무 숫자는 그때와 같은 2026년 2분기가 여전히 최신이고요.

매출과 영업손익

단위: 백만$
-2,50002,5005,0007,50010,000 4,0714,6947,814 2Q251Q262Q26
매출영업이익
매출 막대가 커지는 동안 손실 막대는 짧아졌습니다.

영업손실 19.54억에서 1.43억으로, 한 분기 만에

분기 숫자 세 개만 공개돼 있습니다. 세워 봅니다.

2025년 2분기 매출 40억 7,100만 달러, 영업손실 9억 7,000만 달러. 2026년 1분기 매출 46억 9,400만 달러, 영업손실 19억 5,400만 달러. 2026년 2분기 매출 78억 1,400만 달러, 영업손실 1억 4,300만 달러.

여기서 좀 이상합니다. 1분기에 손실이 오히려 두 배로 벌어졌거든요. 영업이익률이 -41.63%까지 갔습니다. 순손실은 42억 7,600만 달러. 매출이 46억인데 순손실이 42억입니다. 그 다음 분기에 영업이익률은 -1.83%로 돌아왔고요. 매출이 늘어서만은 아닙니다. 매출은 46억에서 78억으로 늘었는데 영업손실은 19.54억에서 1.43억으로 줄었으니, 비용 쪽에서 더 큰 일이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다만 1분기 손실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컸는지, 일회성인지는 여기까지 확인되는 자료가 없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40.71억 → 78.14억. 영업손실은 9.70억 → 1.43억.

그래도 적자입니다. 2026년 2분기 주당순손실 -0.09달러, ROE -0.43%. 흑자로 넘어간 분기는 아직 없어요.

영업이익률

단위: %
-60-40-200 -23.8-1.8 2Q251Q262Q26
영업이익률
1분기에 한 번 내려갔다가 0 근처까지 올라왔어요.

PER 401배, 적자 회사에 붙은 숫자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시세 기준 PER 401.29배, PBR 15.12배입니다. 재무 쪽에 별도로 붙은 PBR은 7.88배(2026년 2분기)로 절반 수준이에요. 두 값의 기준일과 계산 방식이 달라서 생긴 차이로 보이는데, 어느 쪽이 맞는지는 이 자료만으로 가릴 수 없습니다.

PER은 더 애매합니다. 2026년 2분기 EPS가 -0.09달러입니다. 분기 실적을 연환산하면 PER 자체가 계산되지 않아요. 그래서 재무 쪽 PER 칸은 비어 있습니다. 시세에 표시된 401배가 어떤 이익을 나눈 값인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적자 상태에서 나온 PER은 기준을 모르면 읽을 수 없는 숫자입니다.

시가총액은 1조 1,804억 달러. 현재가 145.47달러로 나누면 주식 수는 약 81억 주 수준이 됩니다. 2026년 2분기 매출 78.14억 달러를 놓고 보면 시총이 분기 매출의 150배쯤 되는 자리고요. 부채비율은 51.52%입니다.

52주 최고 225.64달러, 최저 104.83달러. 현재가 145.47달러는 최고 대비 -36%, 최저 대비 +39% 지점입니다. 밴드의 아래쪽 절반에 있습니다.

공시는 세 건뿐이고, 증권사 자료는 없습니다

최근 3개월 공시는 8-K 두 건(8/4, 8/14)과 10-Q 한 건(8/4). 셋 다 호재도 악재도 아닌 중립으로 분류됩니다. 제목 외에 내용은 들어와 있지 않아서, 안에 무엇이 담겼는지는 여기서 말할 수 없습니다.

부정적으로 분류된 공시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미국 종목이라 증권사 리포트 자료가 없어 이번 글에는 담지 못했습니다. 목표가나 투자의견을 인용할 자리도 없고요.

숫자로 확인되는 건 세 분기뿐입니다. 2025년 2분기, 2026년 1분기, 2026년 2분기. 분기 흐름을 계절성과 구분하려면 최소 네 분기는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됩니다. 연간 확정 실적도 들어와 있지 않아요. 그래서 2분기의 개선이 추세인지 한 분기의 일인지는, 솔직히 이 자료로는 모르겠습니다. 다음 분기 숫자가 나오면 그때 판단할 문제입니다.

이 종목을 계속 본다면

  1. 영업이익률이 0을 넘는지. -23.83% → -41.63% → -1.83%로 움직였습니다. 다음 분기 실적 공개에서 이 선을 넘는지가 갈림길입니다.
  2. 스타십 비행 이후의 매출 인식. 9/28 스타십 14호가 궤도에 올라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배치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발사 빈도가 Space·Connectivity 매출로 어떻게 넘어오는지는 다음 분기 보고서에서 확인됩니다.
  3. PBR 7.88배와 15.12배의 간격. 같은 회사에 두 값이 동시에 떠 있습니다. 어느 자본을 나눈 값인지는 다음 정기보고서의 자본 항목이 나오면 좁혀집니다.

이 글이 확인하지 못한 것

공개된 자료에 없는 것

  • 부문별 매출과 손익. Space·Connectivity·AI 세 부문으로 사업을 나눈다는 설명은 있지만, 각 부문이 얼마를 벌고 얼마를 잃었는지는 공개된 자료에 없습니다. 매출 78억 달러의 구성을 가릴 수 없습니다.
  • 1분기 대규모 순손실의 성격. 2026년 1분기 순손실 42억 7,600만 달러는 같은 분기 영업손실 19억 5,4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습니다. 영업 밖에서 무엇이 더해졌는지는 확인되는 자료가 없습니다.

Stocklens가 아직 모으지 않는 것

  • 증권사 리포트. 미국 종목은 증권사 리포트 자료가 없어 이번 글에는 담지 못했습니다.
  • 세 분기보다 긴 시계열. 확인되는 재무는 2025년 2분기, 2026년 1분기, 2026년 2분기 세 개뿐입니다. 연간 실적과 그 이전 추세는 이번 자료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확인 안 된 숫자는 채워 넣지 않습니다. 어디까지가 자료에 있는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추측인지 구분이 안 되면, 그 글은 판단에 쓸 수가 없으니까요.

자주 찾는 것들

스페이스X 2026년 2분기 실적은 어땠나요?
매출 78억 1,400만 달러, 영업손실 1억 4,300만 달러, 순손실 5억 4,100만 달러입니다. 전년 동기인 2025년 2분기 매출은 40억 7,100만 달러였고 영업손실은 9억 7,000만 달러였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3.83%에서 -1.83%로 올라왔습니다. 다만 흑자는 아닙니다.
스페이스X PER은 얼마인가요?
시세 기준 PER은 401.29배, PBR은 15.12배입니다. 분기 실적을 연환산한 기준으로는 2026년 2분기 순손실이 5억 4,100만 달러여서 PER 자체가 산출되지 않습니다. 같은 분기 재무에 적힌 PBR은 7.88배로, 시세 화면의 15.12배와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기준의 자본을 쓴 값인지는 공개된 자료만으로 가릴 수 없습니다.
스페이스X는 어떤 회사인가요?
2002년 설립되어 텍사스 스타베이스에 본사를 둔 회사입니다. 사업은 Space, Connectivity, AI 세 부문으로 나뉩니다. Falcon 9·Falcon Heavy·Starship·Dragon으로 발사 서비스를 하고, 저궤도 스타링크 위성으로 광대역 통신을 팔며, AI 부문에서는 LLM Grok과 X 플랫폼, AI 연산 인프라를 운영합니다.
스페이스X는 매출이 두 배 늘었는데 왜 계속 적자인가요?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46억 9,400만 달러에 영업손실 19억 5,400만 달러, 순손실 42억 7,600만 달러를 냈습니다. 한 분기 뒤 영업손실은 1억 4,300만 달러로 줄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손실이 어느 부문에서 나왔는지는 부문별 손익이 공개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습니다.

위에 적은 확인 지점 3가지, 공시가 뜨는 순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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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점 아래. 본문 근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EDGAR) 공시와 재무제표, 뉴스 보도입니다. 모든 수치는 2026년 9월 28일까지 공개된 자료 기준이며, 주가와 밸류에이션 지표는 그 시점의 값이라 현재와 다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이 목적이고 투자 권유나 매매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